래틀·얀손스·예르비·루이지… 지휘 거장들 가을 몰고온다

입력 2018-08-29 18:18  

10월1일 래틀 시작으로 잇단 내한공연


[ 은정진 기자 ]
세계적 지휘 거장 4인이 잇따라 올가을 한국 클래식 무대를 빛낸다. 사이먼 래틀과 마리스 얀손스, 파보 예르비는 각각 자신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파비오 루이지는 KBS교향악단 객원지휘로 클래식 애호가들을 찾는다.

지난해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 공연을 펼친 사이먼 래틀(63)은 오는 10월1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작년 가을 런던심포니 음악감독에 취임한 이후 첫 내한 공연이다. 베를린필에서 15년간 음악감독을 지내다 다시 고국 무대와 오케스트라로 컴백한 그여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공연에선 드보르자크 ‘슬라브 춤곡’(1·2·4·7번),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 등을 연주한다. 율리아 피셔, 힐러리 한과 함께 젊은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트로이카(3인방)로 꼽히는 재닌 얀센이 협연자로 나선다.

에스토니아 출신 미국 지휘자 파보 예르비(56)도 올가을에만 두 차례 내한한다. 먼저 스위스 명문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함께 11월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화려한 외모와 기교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가 예르비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올해 창단 150주년을 맞은 톤할레는 2019~2020시즌부터 예르비를 음악감독으로 초빙한다. 예르비는 또 도이치캄머필하모닉과 12월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슈베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을 들려준다. 이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협연자로 나서 모차르트의 마지막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연주한다.

라트비아 출신인 마리스 얀손스(75)도 자신이 이끄는 독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과 함께 11월29~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얀손스는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네덜란드 로열콘세르트허바우를 동시에 상임지휘한 명장 중 명장이다. 이번 공연엔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과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등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이 협연해 더욱 눈길을 끈다.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이탈리아 출신인 세계적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도 오는 10월 처음으로 한국 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루이지는 10월1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을 지휘하며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을 선보인다. 2009년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한국을 찾은 지 9년 만의 내한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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